KiKiBOSSA - 이야기가 있는 사진 | 119 ARTICLE FOUND

  1. 2008.06.02 내가 들었던 그 순간의 소리와 그 냄새를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요. 14
  2. 2008.06.01 어느 여름 8
  3. 2008.05.31 파주 5
  4. 2008.05.08 핫케잌 10
  5. 2008.04.30 경복궁을 지나며
  6. 2008.04.27 4월에 비가오면 안경을 안껴 2
  7. 2008.04.20 동네 나들이
  8. 2008.04.16 집안일 6
  9. 2008.04.14 ciaobar의 와플 6
  10. 2008.04.09 내 사랑하는 맥북에게 8
  11. 2008.04.06 아버지를 뵙고 오다.
  12. 2008.03.26 피곤한 그대를 위한 이벤트 5
  13. 2008.02.23 조카들의 100일 사진 4
  14. 2008.02.19 꼬이님의 이벤트 상품
  15. 2008.02.12 38번째 스케치북 2
  16. 2008.02.09 가족 생일 6
  17. 2008.02.08 2
  18. 2008.02.07 2008 설 풍경 2
  19. 2008.02.01 쀍실장 4
  20. 2008.01.21 병원에 다녀온 칠댕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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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일 저녁 7시 반 즈음..
빗소리에 흠뻑 취하다.















...오늘은 집회가 아무런 사고 없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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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i CD과 2명의 소녀는 파주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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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이야기가 있는 사진 2008. 5. 31. 23:47

지난 목요일 typography수업의 필드트립으로 파주를 다녀왔다.
파추 출판단지와 헤이리.
오랫만에 느껴본 여유와 멋진 풍경은 내 마음을 정말 풍요롭게 해주었다.
사진들과 함께 이러니저러니 많은 수다를 떨고 싶지만
그냥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풍경.
언제 한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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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헤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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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에 있는, 한길사 사장님이 보관중인 윌리엄 모리스의 각종 희귀 자료들.
역시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원본을 보는 건 두근두근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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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그나마 일찍 집에 돌아와 뭘 먹으려고 보니 답이 안나오길래
먹다남은 핫케잌가루로 오랫만에 핫케잌을 만들었다.
...그런데 너무 오랫만에 했는지...
죄다 타고..
모양은 괴물에...
텁텁하고
맛도 없고
으이씨....

속상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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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저녁. 수업이 끝나고 홀로 바람도 쐴 겸 삼청동에 다녀오는 길.
보수중인 광화문의 야경과 눈탱이(G3)를 들고 다닐 때만 보게 되는 것 같은 멋진 하늘 한장.
구름이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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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인데 비가 오면
안경을 안껴.

그냥....



그냥...

사실 비밀이야.




2008.4.26.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Photo by Jin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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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 수업이 일찍 끝난 봄날.
지체없이 칠댕이를 둘러메고 동네 나들이.
벌써 더워져서 좀 우울했지만

그래도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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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일찍 집에 와서 늘어지게 자버리려고 했는데,
도저히 맨정신으로는 누울 수 없는 방구석을 보고 청소를 결심.
내 방 하나 치우는 데에만 무려 3시간이 걸리고
설거지를 2번에 걸쳐서 하고
세탁기를 2번에 걸쳐서 돌렸다. (2회차는 널어야되는데...-_-)

기왕이면 비포 & 에프터로 보여드려야 하나,
그냥 에프터만 보여드린다.

아...이제 과제....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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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람이네서 데려온 업그레이드 목각인형. 역시 일제는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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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만든 OAKLAND 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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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밀린 냄비와 밥솥들... 언젠가 형이 와서 끓여놓고 간 썩은 김치찌개 버리고 오는 것이
큰 일 이었다.-_- 가끔 잠결에 물 붓고 가스렌지 위에 올릴 뻔하는 전기주전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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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동안 방청소를 보람되게 하기 위해 집에서의 모든 활동을 거실에서 하기로 한다.
나는 쓰레기를 몰고 다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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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님과 종로에 나가면 자주 들르.....려고 하는 ciaobar라는 커피집.

근처에 왠만한 커피점이 다 있어서 그런지, 아직 입소문이 덜 나서 그런지
그런대로 한산한 편이라, 복잡한 거 싫어하는 나와 애인님이 좋아하는 곳이다.
(우리가 너무 일반적이지 않은 시간에 움직여서 그런가? -_-; *우린 꽤 부지런한 편이라....?;;;;
11시쯤에 점심을 먹고 4~5시쯤 저녁을 먹는다.)
청계천이 내려다 보이는 광교 근처에 위치 해 있어서
경관도 좋고 인테리어도 멋지고 무엇보다도 이 와플세트가 아주 멋지다.
근처에 가실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사실 남들 맛집 다니면서 사진 올리고 하는 거 보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어하다가
과제하기 싫은 마음에 사진 뒤져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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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너에게는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구나.
그런데 그 편지라는게 너를 통해 쓰고 있으니 좀 이상하기도 하네.
하지만 나 이상한거 한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지금의 나에 대해선 네가 제일 잘 알고 있을테니 네가 이해 해줄거라 믿어.

그저께부터 네가 뻗어서 깨어나지 못하니까
마치 내 가족이 아픈 것 마냥 답답하고 슬픈 마음을 참을 수가 없었어.
그리고 사실 답답함보다 그동안 내가 너를 너무 혹사시킨건 아닌지 하는 반성도 좀 들었어.
2006년 가을에 내 보물 1호로 네가 내 곁으로 오게되면서
우리는 참 많은 일들을 함께 했고, 함께 울고 웃었지.
너와 함께 내 새로운 도전의 준비도 하고
많은 아르바이트도 하고
놀기도 많이 놀고
특히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공원에서 길거리에서
너와 함께 놀 때엔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었어.
그렇게 고맙고 소중한 너였는데
난 너를 너무 막 대했던것 같아.
너를 위해 그동안 내가 해준거라고는
메모리를 2기가로 늘려준 것과
너에겐 답답할 수도 있었던 아크릴케이스를 씌워주고
네 얼굴의 상처를 방지해주고자 투명 스티커를 발라준 정도가 다지.
누구처럼 너의 OS를 새로 밀어서 너를 좀 가볍게 해준다던가
하드디스크를 바꿔준다던가 하는 일은 그냥 무시하고 있었지.
네가 너무 잘 돌아가니까...

하지만 이번에 3일간의 너의 투병을 바라보고
또,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갑자기 벌떡 일어난 너를 보고
(난 정말 놀랐단다.-_-; 다 뜯었다가 다시 조립하니까 네가 살아나다니...)
앞으로는 너를 보다 소중하게 다뤄주여야겠다는 생각이 막 들고 있어.

사실 그동안 갈등이 많았어.
다른 친구들이 속속 맥북프로를 구입하고 너와 같은 급의 애들이 가격이 마구 떨어지고
점점 너의 액정에 대한 아쉬움이 커져가면서 더 늦기전에 너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고
나도 돈을 더 모아서 맥북프로를 구입할까하는 생각이 컸는데
어쩐지 나는 너를 다른 사람에게는 보내지 못할 것 같아.
나는 너의 숨소리와 너의 체온과 약간 아쉬운 너의 얼굴빛까지 모두 사랑하니까.

다시 깨어나 주어서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 함께 할 일 정말 많잖아.
언제까지나 함게 하자.
언제나 함께 열심히 즐겁게 함께 지내자.

나의 소중한 동역자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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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어머니와 형과 형수와 현빈이와 함께 춘천에 계신 아버지를 보러 갔다.
바쁘다는 핑계로 안간지 벌써 몇년이 되었는지.. 한동안은 너무 자주 가서 익숙했던 길이
한없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그러고보니 아버지가 이 곳에 묻힌지도 벌써 8년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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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에만 겨우 심어 놨던 잔디는 어느 새 산을 가득 덮었고,
언젠가 작은 아버지와 함께 심은 조그만 나무는 벌써 내 키만큼 자랐다.
작은 아버지의 바램 처럼 저 나무가 커다래 져서 너무 양지 바른 나머지 그늘 한 줌 없는
아버지 산소에서 후손들이 들러서 쉴 수 있는 그늘을 주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기는 하지만..


언제나 삼촌을 안티 사진 작가로 만들어 주는 사랑스런 조카 현빈아.
할아버지가 없는 아이로 만들어서 미안..

할아버지는 말이야..
너를 보셨으면
분명히 항상 너를 업고 다니셨을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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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너를 위해 장난 좀 쳐봤어.











내친김에 동영상도 찍어봤어.



....더 피곤하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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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군자동의 모 셀프 스튜디오를 빌려
내 조카인 현빈이와 내 조카의 사촌 언니인 은성이의 합동 100일 사진을 찍어줬다.
다행히 아기들이 울지 않고 끝까지 잘 참아준 덕분에 2시간의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
애들 웃기느라고 고생하신 사돈어르신 내외분과 형,형수,형수언니,형수형부
(도대체 호칭이 어떻게 되는거야..-_-;)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여튼, 약 7기가에 달하는 사진들을 추리다가 어차피 예쁜건 부모님들이 잘 간직할테니
난 재밌는 사진만 한장씩 골라서 여러분들께 공개토록 하겠어요.
나중에 녀석들이 자라서 안티삼촌이 될 수도 있겠지만...
뭐...어쨌든, 이런 사진도 공개가 좀 되어줘야하지 않겠습니까..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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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좀만 힘내. 이제 거의 다 끝났어.."
"아~ 우라질.. 난 머리가 커서 머리들기 빡시단 말야...목 뿌러지겠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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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머리들기 빡시다고!! 그만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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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삼촌.. 나 졸리다. 이제 그만 해라..."






정말..아기들은 귀엽네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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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이신 꼬이님의 설특집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당첨되어(너무 과분하게도...ㅜㅜ)
받게 된 주차안내 전화번호판이 도착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블로그를 한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게 된
너무나 감사한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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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같은 글씨가 또박또박 적힌 소포상자입니다. 주소 및 본명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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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과자모양 스티로폼으로 꽉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감동스럽지 않습니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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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차가 없는 관계로 형의 전화번호를 부탁드렸는데요, 불이 켜진 것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형의 선물이니 형이 개봉하면 찍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꼬이님 덕분에 마음이 참 따스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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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용 아트펜을 구입하고 재미들린 낙서삘 손글씨로 만든 38번째 스케치북 표지.
모서리 보호를 위해 모서리 꺽쇠도 박아주고.. 아~주 예쁘다고 만족중.
이번에는 좀 많이 알차게 채울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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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은 나와 형수의 생일(생년월일이 똑같다.-_-;)
2월 8일은 형의 생일
음력으로 하면 셋다 1월 5일.
....간편한 가정이 아닐 수 없구나...

덕분에 케잌하나에 초 숫자만 바꿔서 노래 세 번
때맞춰 100일을 맞은 조카녀석도 꼽사리.

이런 날엔 꼭 어머니가 생각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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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사진 2008. 2.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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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는 나의 형.
아버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아버지의 체형을 갖게 되어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아버지와 너무 닮은 그 걸음거리와 그림자를 볼 때
가슴 한켠이 짠해지곤 한다.

항상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좋은 형, 좋은 아들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형에게
언제나 마음뿐인 든든함 반, 미안함 반...
나라면 감히 감당하지 못할 무게들 속에서
형은 오늘도 나를 걱정하고 형수를 걱정하고
어머니를 걱정한다.

그런 형이 항상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다.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2월 8일. 형의 서른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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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의 설날.
         우리 집에는 이전과는 다른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이렇게 예쁜 조카가 생겼고
         새로운 회사에서 이제 2년차를 맞이하는 형은 우수사원 표창을 받았고
         정말 오랫만에 학생이 된 나는 이제 2학년이 되고,
         처음으로 작은 아버지들께 문자로 설 인사를 보내드렸다.
         형수가 몸이 안좋고
         따로 살며 몸고생 마음고생 하시는 어머니가 마음이 쓰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그래도 조금씩 행복해져가는 우리집을 기대 해 본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우리집은 표현할 수 없는 원망과 아픔과 슬픔으로 가득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서로가 웃을 수 있게 되었다.
         내년 설엔 더 크게 웃을 수 있게 되기를...
         모두가 지금보다 조금은 더 행복하기를...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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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di에 와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가 바로 이녀석, 백영훈이다. 1학기때 같은 반 사람들과 회사를 차리자며 직함을 지어낼 때, 녀석은 어쩐지 '실장'이라는 직함이 어울려서 '쀍실장'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었다. 동갑내기로서 이야기도 많이하고 함께 일도 하면서 지금은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지금 돌아보면 입학하기 전에 본 사람중에 유일하게 기억이 나는 사람이 이 녀석이다. 어쩐지 친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워크샵 가는 버스 안에서 함께 맨 뒤에 앉아서 어색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금방 말을 놓게 되면서 쉽게 친해지게 된 것 같다. 따지고 보면 취향도 많이 다르고 가치관이나 철학도 많이 다른데, 이렇게 가까워지게 된 걸 보면 조금 신기하기도 하다. 단순히 같은 나이이기 때문에 그런것이라기 보다 어떤...뭔가가 있는데, 내 경우엔 이렇다.
 나에게는 녀석이 어떤 이야기라도 잘 들어주는 편한 사람이다. (사실 녀석은 누구에게나 그래서 인기가 좋다.) 그리고 항상 궂은일을 도맡아 해주고, 한번도 나의 부탁을 거절하거나 어려워 한 적이 없다. 돈꿔줘, 나 회장하면 너도 학생회 임원해줘, 이것좀 해줘, 저것좀 해줘...그러고보면 녀석에게 나는 참 귀찮고 번거로운 사람일텐데.. 내가 녀석의 부성애를 자극하는걸까? -_-;; 암튼, 이젠 녀석이 주위에 없으면 뭔가 허전하기까지 하니, 나에게 있어서 녀석의 존재는 참 큰 의미인 것 같다.  
 요즘처럼 많이 힘들고 지쳐서 입을 열기도 힘들때, 평소 과묵한 녀석은 그 특유의 어눌하면서 굵은 목소리로 주절주절 수다를 떨어준다. 상태가 안좋아지면 일단 귀부터 맛이가는 나의 특이한 상태 탓에 녀석의 말을 못 알아들을때가 많지만, 내 앞에서 계속 수다를 떨어주는 녀석을 보면 참 고맙다. 오늘도 특히.. 

 그리고, 녀석은 힘이 세다. 난 살아오면서 이렇게 무식하게 힘 센 놈은 처음 봤다. 사람이 들지 못하는 것을 드는 녀석이다. 이녀석이 들지 못하는 건 지게차 외에는 아무도 들 수 없다고 확신한다.
 
 녀석의 꿈은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인데, 그 꿈이 sadi안에서 어떤 식으로든 다듬어져서 단단하고 빛나는 보석이 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녀석이 바라보는 것들을 함께 보고, 녀석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녀석은 참 좋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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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좀 잘해봐 이 새끼야."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쀍실장.





쀍실장(백영훈)의 블로그 : http://shipsari.tistory.com/



...졸면서 썼더니 글이 엉망이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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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가을 떨어뜨려서 A/S모듈(손떨림 방지장치-이 모델에서 자주 망가지는 부품 중 하나)의
                    파손이라는 진단을 받고 옷장 속에서 곤히 잠들어 있던 칠댕이를 지난 주에 드디어 병원에
                    보냈고, 오늘 치료가 완료되어 퇴원을 시켰다. 친절하게도 다른 부분의 미약한 이상도 손봐
                    주시고, 떨어지고 찢어진 고무 부품들도 새로 갈아주신 친절한 미놀타 서비스 센터에 감사를
                    드린다. 필름으로 작업하는 것이 분명히 매력적인 일이었지만, 나에게는 그래도 이녀석과
                    눈탱이와 함께하는 디지털 작업이 익숙하고 좋다. 아직 내가 알고 누리고 있는 부분이 아주
                    작다는 것을 오히려 시간이 갈 수록 더 알아가게 되니, 새롭게 알아가고 발견해 가는 가능성과
                    감정을 담는 법을 더 공부하고 연습해야지.

                    아무튼..
                    돌아와서 기뻐. 칠댕아.



                    2007/10/11 - [이야기가 있는 사진] - 내 사랑하는 카메라 3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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