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외로워.
오늘은 조금.
돌아오는 길에 전화기 주소록을 암만 뒤져봐도
지금 이 시간에 부담없이 전화할 사람이 없어서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망할 이어폰이 고장나서 잡념퇴치용 귀가길 음악감상에 집중할 수 없어서이기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로 기획하는 프로젝트용으로 만들어 놓은 이녀석이 쓸쓸하게 나를 맞아주어서이기도 한 것도 같고
혹시, 어제부터 줄창 듣고 있는 심현보의 노래 가사들이 가슴에 팍팍 꼳혀서이기도 할 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큰 건
이 시간까지 쓸데없이 잠이 안 온다는 것.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여행기는 작업중입니다. 곧!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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