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6장을 붙인 결산서와 수백장의 영수증.
1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와 DVD한장에 꽉꽉 채운 전시관련 자료들.
내 사업자 계좌에 찍힌 엄청난 액수의 예산과 각 업체들에게서 날아온 세금계산서.
(엄청난 액수의 예산 다 어디갔니...)
이렇게 나의 역할은 '일단' 끝났다.
아주 알차게 예산을 꽉 채웠고, 이제 부가세 신고하고, 나중에 세금만 잘 내면 된다.
그리고 전시가 끝나는 10월 31일에 가서 철거 잘 하면 되고..
요 며칠 몸살과 정수리 통증과(막 뜨겁고 욱신거리고 그랬다)
엄청난 입병으로 고전중이었는데 오늘부터 조금씩 호전되는 것 같고,
처음으로 만들어서 팔던 책은 서점에 풀리기도 전에 다 팔려서
재판을 찍기 위해 보완 작업에 들어가고(재판이 나오면 다시 제대로 소개할께요;;;)
아마 다음주부턴 새로운 책 한권을 디자인하게 된다. (곽사장님 원고 빨리 주세요-_-)
아!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엔 어린이들에게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됐다.
잘 할 수 있을까!! 윽... 어린이들이라니...
그리고 오늘 은행업무를 보면서
앞으로는 규모있는 경제생활을 하기 위해 카드한도를 확! 그야말로 확! 줄여버렸고
(앞으로 나한테 밥얻어먹을 생각은 마세요. 그런다고 안만나주지는 마세요. 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_ㅜ)
...음...뭐 그랬다.
그리고 지금은 약기운에 너무너무 피곤하니 이만 쓰기로 하고 어서 자야겠다.
그래.
수고했어. 키사장.
이제 좀 살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