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은사선생님(매번 등장하시는 그분)과 사모님과 함께 용산 철거민 노제에 다녀왔습니다.
선생님과 사모님과 저 모두 용산에서 자그마한 전시도 하고 어찌어찌 계속 끈이 이어져 있어서
조금은 다른 감회를 가지고 노제에 참석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주었고 춥고 눈이 오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고
경찰들도 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간간히 하긴 했지만 별 문제는 없이 잘 끝났습니다.
아무쪼록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고
이 시대 이 땅 위에서 뭔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책임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과 사모님 덕분에 만나뵙게 된 민중미술계,출판계 원로님들과 의식있는 만화가님들과의 만남도
아주 감사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전 구경만 했지만..-ㅂ-; )

이제 저도 더 이상 망설이거나 뒤 돌아보지 말고
가깝든 멀든 앞을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사람이든 작업이든 일이든 사랑이든(응?)..

어쨌든, 오늘 찍어온 수많은 사진과 영상 중
몇장만 함께 나누겠습니다.






















 

 

 


































어쨌든 추운 날씨에 모두 고생 많았어요.
유족들도,시민들도,전경들도..

부디 모두에게 마음만은 따뜻한 밤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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