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대림식당의 폐업을 끝으로 피맛골 청진2지구의 모든 식당들이 문을 닫았다.
그리고 철거는 이렇게 너무도 빠르게 기다렸다는 듯이 진행되었다.
수십년의 시간과 그만큼의 이야기들이 이렇게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다.

지난 수십년 동안 만들어진 많은 것들이
최근 몇년간 이렇게 너무나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다.
이렇게 사라진 후에 새롭게 만들어진 풍경들은 어떤 모습으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만들다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이렇게 사라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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